LG 트윈스 투수 정재복(31)이 11일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재복은 1회 1사 후 후지이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지만 3이닝 1피홈런 1실점(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인천고와 인하대를 거쳐 2003년 LG에 입단한 정재복은 2005년 홀드 3위(14홀드), 2008년 세이브 6위(13세이브) 홀드 10위(10홀드)에 오르는 등 쌍둥이 마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2010년 11월 19일 미국 LA로 건너가 조브 클리닉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와 연골 연화증 치료를 받았던 그는 사이판 재활 훈련을 통해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한편 LG는 3-6으로 고배를 마셨다. 신재웅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박수갈채를 받았고 송윤준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반면 이대환은 2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김기표는 1이닝 3실점(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에서는 양영동, 나성용이 2안타씩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what@osen.co.kr
차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