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동우·엘, 유기견과 이별에 폭풍눈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11 18: 17

인피니트가 정들었던 강아지들과 이별하며 눈물을 쏟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 인피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키운 진돗개 삼남매 두누코와 아쉬운 이별을 했다.
두누코는 두부, 누룽이, 코코 세 마리의 강아지 이름을 합친 것. 전 주인의 학대 속에 식용으로 길러지다가 구조된 강아지들로 인피니트가 정성 속에 키웠다. 제작진으로부터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인피니트는 목욕을 시키고 새 이름표를 만들어주며 이별을 준비했다.

3개월 전 작았던 강아지들은 인피니트의 보살핌 속에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강아지와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성규는 자연스럽게 강아지와 어울릴 수 있게 변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멤버들은 애써 밝게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인피니트는 새로운 입양자에게 두누코의 특성과 주의사항을 이야기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특히 동우는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고 MC 붐은 “마지막을 보지 못하면 집에 가서 후회한다”고 토닥거렸다. 엘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
성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피니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가족의 탄생'에서 하차한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