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신용재 애절한 보이스, 가슴 울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11 19: 33

포맨 신용재가 애절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 전달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 신용재는 조영남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별다른 편곡 없이 원곡을 유지한 무대를 꾸몄다.
앞서 화려한 편곡과 댄스로 출연자들이 무대를 장악했다면 신용재는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승부했다. 신용재의 절절한 목소리에 명곡 판정단은 눈을 감은 채 노래에 푹 빠졌다.

신용재의 노래에 다비치 강민경은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고 샤이니 태민은 “정말 좋았다”고 감동했다. 원곡자 조영남은 “원곡이 저렇게 절절하지 않다”면서 신용재의 풍부한 감성을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신용재씨가 드라마 OST를 부르면 남자주인공이 모두 군대를 갔다”면서 신용재가 참여한 드라마 종영 후 군대를 간 김남길, 현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영남은 신용재의 노래를 듣고 "나와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요즘에도 노래를 할 수 있구나"라고 말해 신용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에서 송창식은 신용재에게 자신과 닮았다고 말한 바 있다. 신용재는 이에 대해 "안경을 벗으면 송창식 선배님이고 쓰면 조영남 선배님이냐"면서 씁쓸해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은 ‘딜라일라’, 샤이니 태민은 ‘도시여 안녕’을 열창했다. ‘내 고향 충청도’, ‘지금’은 각각 이정과 임태경이 재해석했다. 강민경은 ‘물레방아 인생’, 알리는 ‘화개장터’, 포맨 신용재는 ‘사랑 없인 못 살아요’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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