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2안타' 이대호, "지금은 컨디션 끌어 올리는 단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11 21: 48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단계다".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일본 무대 첫 경기에서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서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홍팀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니시 유키의 초구를 강타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관람한 오릭스의 구단주인 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릭스 그룹 회장 앞에서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호는 일본 스포츠 전문지 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단계라며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도 있다. 개막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리고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T-오카다는 4회 2사 후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2m 짜리 홈런을 가동하는 괴력을 뽐냈다.
올 시즌 첫 대포를 쏘아 올린 T-오카다는 "홈런이 나와 기쁘지만 타격감은 아직 좋은 편은 아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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