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버넷, 트레이드로 버려지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2.12 12: 4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뉴욕 양키스의 우완 선발투수 A.J. 버넷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2009년 시즌을 앞두고 C.C. 사바시아와 함께 FA로 영입됐던 버넷의 2011년 시즌 기록은 11승 11패 평균자책점 5.15로 저조했다.
지난달 선발투수인 마이클 피네다와 구로다 히로키를 영입한 바 있는 양키스 브라이언 케시먼 단장은 버넷을 내주면서 야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은 계약 기간동안 버넷에게 보장되어 있는 3300만 달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양키스는 그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 남은 연봉의 상당 액수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버넷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1999년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버넷은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불안정한 투구 내용으로 팬들과 프런트의 신뢰를 잃어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버넷의 통산 메이저리그 기록은 121승 111패 평균 자책점 4.10이며 총 1960이닝을 소화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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