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시즌1, 오늘(12일) 마지막 경연..어떻게 진행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12 09: 10

MBC 일요일 예능의 부흥을 이끌었던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오늘(12일) 13라운드 2차 경연을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봄 출범한 '나는 가수다'는 한국의 최고 가수들을 선택된 관중들이 평가해 1위와 탈락자를 결정하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으로 시청자들과 가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경연에서 예상치 않게 김건모가 탈락자로 결정되며 재도전 논란, 연출자 김영희 PD의 교체 등 파란만장한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서며 초기 멤버들이 탈락과 명예 졸업으로 무대를 떠나자 '나가수'는 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시청률 역시 한때 15%가 넘으며 동시간대 최강자 KBS '해피선데이'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한자리수 시청률로 점점 하락세를 걸었다.
이에 '나가수' 제작진은 휴지기를 가지고 재정비, 시즌 2을 출범시키기로 전격 결정을 내렸다. 또한 초반 교체됐던 프로그램의 기획자 김영희 PD를 다시 투입시킬 예정이다.
오늘 진행되는 시즌 1, 마지막 경연은 '내게 특별한 사람의 추천곡'이라는 미션으로 진행된다. 김경호, 거미, 이영현, 이현우, 적우, 신효범, 박완규 등 일곱 가수가 출연해 열창을 했다.
지난 6일 녹화를 마친 이번 경연은 평소처럼 1위부터 7위가 발표됐으나, 1-2차 경연 합산 점수로 탈락자를 발표하던 평소와 달리 탈락자 발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라운드 연속으로 살아남은 가수에게 부여되는 명예졸업 룰에 따라 김경호가 이날 명졸하게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시즌 1은 박정현, 김범수, 자우림, 윤민수에 이어 5번째 명졸자를 탄생시켰다.
김영희 PD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시즌 2는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게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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