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비욘세 놀즈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첫 딸의 얼굴을 드디어 공개했다.
비욘세는 11일(한국시간) 블로그 서비스인 텀블러에 딸 블루 아이비 카터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또 기쁨에 찬 표정으로 카터를 안고 있는 자신과 제이 지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더불어 “우리의 큰 즐거움을 팬들과 나누겠다. 그간 우리 가족들이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글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종이에 직접 쓴 손 글씨여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카터는 태어난 지 한 달 가량 밖에 되지 않았지만 큰 눈에 오뚝한 코를 지닌 미인형이다. 비욘세-제이 지 부부 외모를 조금씩 닮은 점도 인상적. 능숙하게 아기를 안고 미소 지은 비욘세의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비록 카터의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거물 스타부부의 아기인 그는 태어나자마자 빌보드 싱글차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유명인사다. 카터는 제이 지가 공개한 신곡 ‘글로리(Glory)’에 피처링 B.I.C로 참여, 울음소리 하나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경력이 있다.
한편 1998년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로 데뷔한 비욘세는 2003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제이 지가 피처링한 ‘크레이지 인 러브’를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년 2월 그와 깜짝 결혼식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슬하에는 지난달 얻은 딸 아이비 카터 블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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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