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조성하, ‘화차’서 냉철 형사변신 기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12 10: 50

꽃중년 배우 조성하가 냉철한 형사로 변신하며 최고의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조성하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화차’에서 그간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럭셔리함고 근엄함을 벗고 형사로 분해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을 보여준다.
극중 조성하가 분한 종근은 동물적인 본능으로 사라진 약혼녀 선영(김민희 분)을 찾는 인물이다. 그는 선영의 흔적을 쫓던 중 선영의 실종이 살인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되고 선영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다.

몇 가지 단서들을 토대로 과거를 추적해가면서 단순히 실종으로 끝나지 않을 사건임을 알게 된다. 선영을 추적할수록 사촌동생이자 선영의 약혼자인 문호(이선균 분)과 끊임없이 감정적인 대결을 펼치는 종근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리는 인물이다.
종근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조성하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는 시도를 했다. 눈빛의 날카로움을 살리기 위해 피부를 거칠어 보이게 하는 분장을 더해 꽃중년의 대명사 이미지를 버렸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유난히 뛰는 장면이 많았던 조성하는 지난 여름 4박 5일 동안 강변북로를 질주하는 연기를 펼쳐 사건을 끝까지 해결하려는 전직 형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종근 역할을 조성하 같은 배우가 해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던 변영주 감독은 “조성하는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느낌과 바닥 같은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화차’는 결혼 한 달 전 사라진 약혼녀 선영을 찾는 문호가 점점 선영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가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오는 3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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