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결승골'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에 1-0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2 11: 20

[OSEN=김희선 인턴기자] 가가와 신지(23)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지그날 이두나파크서 열린 '2011-12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홈경기서 가가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레버쿠젠을 압도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골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전반 30분경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뚫고 들어온 레버쿠젠에 코너킥을 허용하는 등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분위기를 다시 도르트문트로 가져온 선수는 가가와였다. 선발 출장한 가가와는 전반 45분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방의 패스 미스로 이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은 가가와의 선제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가가와의 분데스리가 7호골이자 올 시즌 10호골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골로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후반에도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0로 마무리됐다. 가가와는 후반 44분 교체됐다.
경기 후 "골은 생각한 대로 들어갔다"고 결승골에 대한 소감을 밝힌 가가와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긴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1경기 1경기가 토너먼트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도르트문트는 14승 4무 3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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