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레즈 더비'서 2골을 기록하며 올드 트래퍼드를 열광시킨 웨인 루니(27)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직에 관심이 있음을 인정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으나 그 문제는 자신의 권한 밖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로 2012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존 테리가 재판이 있을 7월 9일까지 주장직을 박탈당한 상태다. 특히 존 테리를 두둔하고 나서던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사임하며 그 파장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중.

그러나 테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지목되던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은 주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표시해 과연 누가 테리 대신 주장을 맡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 스콧 파커, 조 하트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루니를 지목하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문제는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고 답변했다.
또한 루니는 "내 생각에는 제라드가 (주장에)적격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기회가 온다면 거부하지 않겠지만 제라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좋은 주장이 되어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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