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4이닝 무실점 3K' 삼성, 주니치와 2-2 무승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12 17: 22

삼성 라이온즈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오키나와 리그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인욱은 4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다카하시에게 3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4번 히라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직구 최고 144km까지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선발 정인욱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이동걸, 심창민, 이우선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삼성은 2회 2사 후 우동균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곧이어 3회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배영섭과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주니치는 7회 오시마의 우월 투런포로 2-2 균형을 이뤘다.
이날 완벽투를 과시한 선발 정인욱은 "첫 등판 결과가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 투구 자세를 조금 바꿨는데 잘 맞았다.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오늘 만족할 수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에서는 최형우, 이지영, 우동균, 김상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배영섭과 채태인도 안타를 때렸다. 한편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
차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