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5일 대한항공전 완패(0-3)의 기억을 씻어냈다.
삼성화재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에서 ‘난적’ 현대캐피탈을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나머지 2, 3,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가빈은 이날 혼자서 41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고 박철우 역시 고미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째(4패)를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63점을 마크하며 다시 한 번 1위 굳히기에 힘을 냈고 올 시즌 대현대캐피탈전 상대전적에서도 4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역전패 당하며 5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하종화 감독으로선 2세트를 듀스 끝에 32-34로 내준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한 판이었다.

유관순 체육관에 매진을 기록하며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