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유재학 "(함)지훈이가 돌아오며 자신감 붙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2.12 17: 37

"이제 6강은 안정권이다".
울산 모비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모비스는 1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테렌스 레더의 활약을 발판 삼아 72-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섰다. 시즌 23승 24패(12일 현재)를 기록한 6위 모비스는 5위 전자랜드를 한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승리를 내주며 모비스전 홈경기 4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모비스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된 전자랜드는 최근 2연패로 주춤하며 시즌 23패(24승)째를 떠안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5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함)지훈이가 돌아온 뒤 나타난 효과"라고 말한 뒤 "지훈이와 레더의 동선이 겹치는 건 남은 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춰 공격 옵션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복귀 4경기째를 치른 함지훈은 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복귀 후 팀도 연승가도다.
정규시즌도 이제 막바지다. 유 감독은 "정규시즌 목표는 이제 따로 없다. 하던대로 한다. 꼭 5위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이제 6강은 안정적이라고 본다. 이제 선수들의 손발을 맞춰가며 남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 밝혔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유 감독은 "남은 경기는 선수들 체력 안배도 필요하지만 일단 함지훈을 쭉 뛰게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함지훈을 5분 정도 받쳐 줄 백업 선수도 필요하다. 파울 트러블에 걸릴 때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박종천이 선발로 나간 것도 그런 측면이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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