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그가 '갖고싶은 남자'인 이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12 18: 14

유럽여행으로 피곤한 개리가 사랑스런 투정으로 '갖고 싶은 강개리'의 맥을 이었다.
12일 오후 5시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는 지난 주 '셜록홈즈'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한 특전으로 유럽 여행길을 떠난 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개리의 귀국과 동시에 개리의 유럽 여행 기억으로 이뤄진 미션을 수행했다. 팔팔한 멤버들과는 달리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온 개리에게는 고역이었다.

멤버들은 개리의 기억으로 미션을 완수해야 했기 때문에 피곤에 지친 개리를 계속해서 귀찮게 굴었고 개리는 매번 툴툴대면서도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친절히 알려주는 아량을 베풀었다.
개리는 놀이방에 숨어 잠을 청하는가 하면 몰래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리의 외모는 점점 수척해져가 시청자들에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개리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온라인 게시판에 "개리가 갖고 싶은 이유가 바로 저런 인간적인 모습"이라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에는 멤버들의 추격전과 더불어 개리의 일주일간의 짧고도 긴 유럽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개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으며 프랑크 푸르트, 독일, 런던, 파리 등을 돌며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의 '애비로드'에 간 개리는 비틀즈의 앨범 재킷을 흉내내기 위해 여러번 건널목을 거닐었다.
또 파리의 에펠탑 앞에 간 개리는 안개때문에 전경이 보이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이내 기념 촬영을 하며 아이처럼 신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고 난 뒤, 에펠탑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얼굴만이 찍힌 것에 불만을 표시해 시청자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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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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