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1위 이영현 7위 적우 김경호 명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12 19: 57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시즌 1을 마무리 지었다.
12일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13라운드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내게 특별한 사람의 추천곡'이라는 미션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에서는 신효범이 '세월 가면'이라는 곡을 들고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신효범은 이광조의 노래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댄스와 함께 경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그의 오랜 팬인 배우 정보석에게 추천받은 '그녀의 웃음 소리 뿐'을 선곡, 잔잔한 락발라드로 소화했다.

적우는 팬클럽에서 추천해준 고 박경희의 '저 꽃에 찬란한 빛이'를 선곡해 자신의 독특한 음색을 잘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오른 박완규는 김경호가 추천한 '아버지'를 선곡, 거칠고 야생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경호는 박완규의 무대를 본 이후 "나와 완벽하게 다른 '아버지'를 소화했다. 완벽하게 재해석했다"고 평했다.
다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영현은 자신의 어머니가 추천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영현의 노래가 끝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이현우는 고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를 선곡,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 양동근이 랩퍼로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에는 거미가 꾸몄다. 싸이가 추천한 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곡한 거미는 초반 재즈풍으로 조용한 무대를 선보이다 후렴구에 이르러 거친 락 버전으로 변환, 열정적인 무대로 마무리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에 자문위원들은 "대중에게 익숙지 않았던 편곡이라는 장르를 선보였다" "가수들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했다" "음악이라는 것이 10,20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줬다" 등 '나가수'가 방송, 가요계에 미친 영향을 밝혔다.
경연결과, 1위는 이영현, 2위는 거미, 3위는 이현우, 4위는 김경호, 5위는 박완규, 6위는 신효범, 7위는 적우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김경호는 7라운드 연속 살아남아 박정현, 김범수, 윤민수, 자우림에 이어 명예졸업을 했다. 또한 1,2차 라운드 합산, 탈락자를 선정하던 평소와 달리 이번 라운드에는 탈락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한편, '나가수'는 13라운드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휴지기를 가진 후 시즌 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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