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세계 꺾고 4연패 탈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3 08: 06

삼성생명이 신세계를 제압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세계에 71-65로 승리,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4위 삼성생명(16승16패)은 5위 신세계(12승21패)와 승차를 4경기 반으로 크게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인 반면 신세계는 2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가 점점 멀어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연패를 끊고자 하는 베테랑 포워드 박정은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박정은은 왼손 손목인대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가운데 고비마다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10득점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 밖에 이미선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가드 박태은(13점 5어시스트)과 센터 김계령(16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28점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지만 승부처인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막판에 가서 갈렸다. 신세계는 65-69로 뒤지던 경기 종료 34.8초 전에 얻은 공격 찬스에서 김정은이 공격제한시간을 보지 못해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신세계의 반칙 작전에도 불구하고 착실히 자유투를 성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정은이 69-65로 앞서던 종료 24.2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신세계 박하나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턴오버를 범해 추격의 발판을 완전히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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