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0)이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가운데, 함부르크가 승리를 차지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함부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쾰른과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터진 파올로 게레로의 천금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거둔 함부르크는 6승 8무 7패 승점 26점을 기록, 쾰른(승점 24점)을 제치고 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7분 야코포 살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손흥민에게 슈팅 찬스는 오지 않았다. 쾰른의 정대세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투입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함부르크가 앞서는 경기였다. 점유율에서 67-33으로 크게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슈팅수에서도 19-10을 기록, 보다 많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은 단 4개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함부르크였다. 함부르크는 후반 43분 게레로가 결승골을 넣어 홈팀 쾰른을 좌절케 했다. 게레로는 아크 정면에서 믈라덴 페트리치가 박스 오른쪽으로 밀어준 것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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