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한국 남자 대표팀이 계주 5000m서 금메달 탈환에 또 실패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계주 5000m서 한국은 3위(6분 59초 106)에 그쳤다.
한국은 곽윤기 이정수 노진규 신다운이 이어 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한국이었지만 곽윤기가 마지막 코너를 돌던 중 넘어지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곽윤기는 지난 주 러시아서 치러진 5차 대회를 마치고 6차 대회 장소인 네덜란드로 이동한 뒤 정상훈련을 거의 소화하지 못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윤기는 이날 치러진 500m 종목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 보였다. 하지만 계주서 막판에 넘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계주 5000m 금메달은 네덜란드(6분 55초 971), 은메달은 캐나다(6분 56초 569)가 차지했다. 안현수의 러시아는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7분 3초 605로 최하위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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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