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27)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만치니 감독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무단 이탈 사건을 일으킨 테베스는 맨시티 복귀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점쳐져 왔다. 실제로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이미 끝났다"며 다시 받아줄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13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테베스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가 이곳에 있는 것이 우리를 위해 더 좋은 일일 수 있다"고 테베스에 대해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많은 경기를 바꿀 수 있으며 만약 그가 다음주까지 돌아온다면 남은 3개월 동안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누그러진 태도를 취했다.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테베스의 상태에 대해서는 "그가 좋은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지난 4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니 좋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테베스는 회복이 빠른 선수"라며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의 이러한 태도 변화에 따라 테베스가 다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베스도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돌아오면 우리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복귀를 종용한 만치니 감독의 의사에 테베스가 과연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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