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두 본부장 정겨운과 김일우가 똑같은 포즈로 대본 연습에 몰두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 중 천하그룹의 전략사업 본부장으로 자신의 복수를 위해 지략을 펼치고 있는 최항우 역의 정겨운과 천하그룹의 또 다른 전략사업 본부장 장량 역의 김일우가 서로 비슷한 자세로 대기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부사장직을 두고 그룹기획혁신안을 모색하며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쳤던 두 사람이 대기실에 나란히 앉아 대본 연습을 하는 모습은 작품에선 앙숙인 두 배우의 다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정겨운은 연기 선배인 김일우와 드라마 속에서는 서로 적대 관계에 놓여있지만, 평소 촬영이 들어가기 전 대기시간이나 촬영 막간에는 김일우와 연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는 후문.
상극으로 출연하고 있는 정겨운과 김일우가 대기실에서 연기 합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양 본부장님들 화해한 건가?", "드라마 속에서는 상극이더니 실제로는 친해 보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점차 진시황(이덕화)을 향한 복수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는 항우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오늘(1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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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