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소녀’ 남지현의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소녀탐정 박해솔’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지현은 이 드라마에서 색깔로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박해솔 역을 맡아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박해솔은 자신에 대해 ‘세상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보는 돌연변이’라고 소개했지만 최태평 순경(김주영 분)과 유석원 검사(이민우 분)가 생각하지도 못한 사건의 단서를 잡아내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특히 심드렁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하며 썩은(?) 표정을 짓는 연기는 그동안 귀여운 역할을 많이 했던 남지현의 모습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남지현의 연기에 푹 빠졌다”, “드라마 소재가 신선했다”, “역시 남지현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녀탐정 박해솔’은 6년 전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소녀탐정 박해솔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수사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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