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델의 날' 그래미 6관왕..눈물 (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2.13 13: 27

팝스타 아델이 제54회 그래미 어워즈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아델은 12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 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섬원 라이크 유'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롤링 인 더 딥'으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를, 2집 '21'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그외 베스트 팝 보컬, 베스트 쇼트 폼 뮤직비디오 상 등을 거머쥐며 6관왕을 기록, 그는 노미네이트된 모든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 푸 파이터스가 베스트 록 퍼포먼스, 크리스 브라운이 베스트 알앤비 부문 상을 받았다. 베스트 컨트리 퍼포먼스는 레이디 앤터벨룸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은 본 아이버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무대와 각 부문 시상으로 3시간 여 진행됐다. 가장 눈길을 모은 건 성대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아델의 무대. 아델은 이날 무대에서 여전히 중량감 있는 목소리로 '롤링 인 더 딥'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케이티 페리도 금박이 박힌 의상과 파란 헤어, 진분홍 입술로 등장해 'E.T'와 'part of me'를 열창, 시원스럽고도 힘있는 무대를 꾸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감미로운 '마이 발렌타인' 무대를 선사하며 71세의 나이를 무색케했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랑스러운 무대도 눈에 띄었다. 또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과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뮤지션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제니퍼 허드슨이 휘트니 휴스턴의 대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불렀다.
레이디 가가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은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빛났다. 그는 얼굴까지 뒤덮은 망사 의상으로 객석에서 단연 돋보였다. 엔딩 무대는 폴 매카트니가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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