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핸드볼 코리아리그 14일 개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3 10: 57

핸드볼 최고의 축제인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남자 5팀, 여자 8팀 등 국내 13개 실업팀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 여름 런던올림픽으로 인해 각각 전반기(2~3월)와 후반기(8~9월)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4일 오후 6시 경남개발공사와 서울시청의 개막전(SK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삼척을 거쳐 9월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3라운드 체제로 총 30경기(팀별 12경기)가, 여자부는 정규리그 2라운드로 총 56경기(팀별 14경기)가 치러지며, 이후 정규리그 1~3위 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또한 정규리그 2라운드 남자 1위팀과 1라운드 여자 1위 팀에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만석 한정규)는 “지난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하고 진일보한 핸드볼코리아리그로 만들겠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다가오는 런던올림픽에서 뜨거운 감동과 행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준비 또한 남다르다. 지난해 핸드볼협회 조직통합 이후 야심차게 출범한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는 작년 한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팬 중심의 리그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던 개회식과 폐회식을 과감히 폐지하고 대신 전야제와 시상식을 마련해 흥미요소를 높였다. 또한 경기 전 이슈포인트(Issue Point)를 모은 Today's Match를 관중에 제공하여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전용 핸드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경기일정과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및 핸드볼 룰을 안내하여 팬들에 한 발짝 다가갈 예정이다.
2012핸드볼코리아리그는 KBSN을 통해 23경기가 중계될 예정인 가운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는 전경기를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고,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티켓11번가’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13일 오후 3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전체 선수단의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마련된 전야제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 및 지도자의 특성에 적합한 이미지 구축으로 리그 전반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미디어 & 매너 트레이닝(Media & Manner Training)’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핸드볼협회는 선수단의 Media 대응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아나운서(주)와 협약을 맺고 미디어 트레이닝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핸드볼협회는 전야제 공식행사를 통해 작년 리그 상금의 10% 적립해 마련한 장학금을 초, 중, 고 우수선수 26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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