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진 현역선수 5명에 대해 영구제명 및 선수 자격 정지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KOVO는 한국배구연맹 규약 122조(징계의 종류) 규정에 의거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신협)에게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또한 승부조작을 자진신고한 삼성화재 홍정표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연류됐지만 이미 은퇴한 선수에 대해선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국배구연맹과 관련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