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이유라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 명성에 걸맞는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지난 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휩쓴 테일러 스위프트(26)가 경쾌하고 귀여운 무대를 꾸며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시골 소녀를 연상케하는 의상으로 사랑스러운 동작과 함께 곡 'mean'을 불렀다. 'mean'의 가사 중에는 노래를 하는데 왜 혹평을 하느냐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장에 있던 많은 가수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 후 스위프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환호에 크게 놀라며 귀여운 표정으로 화답했다.
국내 중계자인 배철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무대를 본 뒤 "자신이 노래를 하면서 예쁘다는 걸 아는 것 같다"며 예쁜 무대에 대한 호평을 쏟았고, 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본상 후보에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자로서는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Ringo Starr), 블랙 아이드 피스의 홍일점 퍼기(Fergie), 힙합 뮤지션 퀘스트러브(Questlove)와 드레이크(Drake), 컨트리 뮤지션 디어커스 벤틀리(Dierks Bentley)와 미란다 램버트(Miranda Lambert), 뮤지션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배우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hrow)와 잭 블랙(Jack Black)이 나섰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 뮤지션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아델, 푸 파이더스, 브루노 마스가 6개 부문 후보에, 힙합 뮤지션 릴 웨인(Lil Wayne),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스크릴렉스(Skrllex), 모던록 레전드 라디오헤드(Radiohead)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방송은 엠넷에서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으로 독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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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