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강 목표에 유니폼까지 '초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13 14: 57

인천 유나이티드가 8강 목표를 위해 유니폼까지 초심으로 돌아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프랑스의 스포츠용품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3년간 용품 후원 조인식을 가짐과 동시에 2012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와 인천 최승열 단장, 허정무 감독이 참가했으며, 김남일과 설기현, 권정혁, 유현 등이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조인식에서 화제가 된 것은 유니폼의 디자인. 지난해까지 파랑색과 검정색 줄무늬을 홈 유니폼의 디자인으로 채택했던 인천은 이를 과감히 버리고, 파랑을 바탕으로 붉은색 선을 넣어 강렬한 이미지를 택했다.
이에 대해 인천은 "이번 시즌 숭의축구전용구장을 새롭게 홈으로 사용하는 만큼 기존의 스타일에서 탈피, 2004년 창단 당시의 유니폼을 기초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K리그 구단들에게 중요한 한 해다. 다음 시즌 강등되는 두 팀을 결정짓기 때문. 이미 허정무 감독은 "8강에 들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8강이라는 목표는 쉽지 않다. 인천보다 많은 예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형 구단들도 8강 진입을 1차 목표로 내세울 정도.
허정무 감독이 자신의 자리까지 내건 만큼 인천으로서는 이번 시즌에 '올인'해야 한다. 초심이 가장 필요한 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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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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