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아이돌 가수 중 가장 잘 먹는 가수인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제작보고회에서 "수지가 아이돌 중에 가장 잘 먹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수지의 뇌구조를 만들어보는 코너에서 이용주 감독은 '식탐'이라는 키워드를 골랐다.
이후 엄태웅은 "아이돌 중에 제일 잘 먹는다. 복스럽게 많이 먹는다. 음식을 안 남기고 먹는데 그래도 저렇게 예쁘게 유지하는 것을 보면 복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다들 수지의 식사량에 대해 혀를 내두를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에 수지는 "나는 배고플때마다 맛있게 먹었는데 감독님이 하루에 6끼를 먹냐면서 질타를 하셨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용주 감독 역시 "배우 네 명 중에 가인씨랑 수지가 남자 배우들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폭로해 한가인과 수지를 당황케 했다.
엄태웅은 극 중 풋풋했던 건축학과 1학년생에서 적당히 유들유들하고 적당히 능력 있는 건축가 현재 승민 역을 맡았으며 수지는 극 중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는 음대 1학년생 과거 서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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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