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배우자인 연정훈과의 발렌타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발렌타인인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제작보고회에서 "내일이 발렌타인데이인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이 발렌타인데이인데 연정훈씨와의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내일이 발렌타인인지도 몰랐다. 계속 잠을 못자서 정신이 없는 상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주가 격정의 한 주가 될 예정이라 목욜까지 밤샘 촬영을 할 것 같다. 그래서 집에 거의 못간다"라며 "발렌타인 꼭 챙겨야하나. 마음으로 챙기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가인의 뇌구조'를 밝혀보는 코너에서 '소맥'이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어렵게 십 여년간 숨겨왔던 이미지였는데 들통이 나버렸다"며 "워낙에 스태프들이나 동료들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술 중에 소맥을 가장 좋아하기도 한다. 소맥을 먹고 노래방에 갔는데 걸그룹 소녀시대 지(Gee) 춤을 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은 MC의 질문에 한가인은 "잘 취하는 편이 아니다. 정신줄을 놓고 마시지는 않는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안 취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극 중 스무 살의 승민을 설레게 한 첫사랑으로 승민에게 불쑥 찾아와 집을 설계해달라고 부탁하는 현재 서연 역을 맡았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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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