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배우 한가인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자신의 아역으로 나온 수지와 엉뚱한 점이 닮았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제작보고회에서 "수지는 엉뚱한 매력이 있고 유정이는 진지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지와 김유정 중 누가 더 자신을 닮은 것 같나"라는 질문에 "공교롭게도 '건축학개론'과 '해를 품은 달' 모두 아역 배우가 있는 작품을 하게 됐는데 두 분의 느낌이 너무 다르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지는 밝고 약간 엉뚱한 부분도 있는 4차원 소녀 느낌이라면 유정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지하다. 말수도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굳이 닮은 점을 찾자면 엉뚱한 부분은 수지랑 비슷한 것 같고 또랑또랑한 부분은 유정이랑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 "둘 다 너무 열심히해서 비록 내가 선배지만 같이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두 사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가인은 극 중 스무 살의 승민을 설레게 한 첫사랑으로 승민에게 불쑥 찾아와 집을 설계해달라고 부탁하는 현재 서연 역을 맡았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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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