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남편 자살...'방송가도 몰랐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13 15: 29

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연출한 손문권 PD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오후 한 매체는 "손 PD가 지난 1월 21일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임 작가가 처음 발견했다"며 손 PD 유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S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기사를 통해 손 PD의 자살 소식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손문권 PD의 아내 임성한 작가가 워낙 조용한 성격이라 (이 사실을)알 수 없었다. 그 기사가 사실이 맞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 역시 "손 PD나 임 작가가 방송관계자들과 친분이 두텁지는 않고, 워낙 두문불출하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손 PD는 SBS 프로덕션 교양 전문 PD로 입사했다. 지난 2005년 SBS '하늘이시여'를 통해 조감독으로 참여해 드라마 PD의 길을 걷게 됐고, 종영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MBC '아현동 마님'과 SBS '신기생뎐'의 연출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한편 손 PD는 '하늘이시여'의 집필을 맡은 임 작가와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렸고, 이 사실을 '하늘이시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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