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연출한 손문권 PD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손 PD는 지난 2005년 SBS '하늘이시여'에 조감독으로 참여, 집필을 맡은 임성한 작가와 2007년 1월 재혼했다. 결혼 후 임 작가는 '하늘이시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알리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손 PD는 임 작가와 결혼 후 여러 곳에 연고를 두며 옮겨 살았다. 현재까지도 방송사와 친분이 두텁지 못했고 두문불출했다. 임 작가도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제작진과 연락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전언.

이후 손 PD는 지난 2008년 종영한 MBC '아현동 마님‘과 지난해 7월 종영한 '신기생뎐'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임 작가와 모든 작업을 함께 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손 PD는 지난 1월 21일 오후 8시께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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