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부정방지 교육 및 자정 결의 대회 열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3 14: 47

[OSEN=김희선 인턴기자]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한국배구연맹(KOVO)이 선수 및 배구관계자 전원에 대해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서 KOVO 관계자 및 구단 사무국,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배구 부정방지 교육'이 열렸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배구 부정방지 교육 1부는 손석정 한국스포츠법학회 부회장이 승부조작의 법적 책임에 대해, 2부는 김의진 한국배구연맹 기획육성위원장이 선수윤리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승부조작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처벌 범위, 법적 책임에 대해 철저하게 주지시키고 스포츠맨십에 입각해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한편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배구연맹 박상설 사무총장은 "시즌 중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 사안의 중대성을 생각해서 향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교육에 잘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스포츠토토를 총괄하는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본부장은 이날 참석한 선수들을 향해 "시스템적인 측면의 문제가 첫번째, 유혹에 흔들린 몇몇 선수들의 문제가 두번째"라며 "대한민국 스포츠를 사랑한다면 큰 꿈을 위해 작은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는 마음과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KOVO는 이날 선수 교육을 마무리한 후 승부조작 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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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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