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전 구단 프런트 및 선수단이 참여해 자정 결의 대회를 가졌다.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린 KEPCO의 신춘삼 감독(사진 왼쪽 두번째)이 무거운 표정으로 교육 내용에 귀기울이고 있다.
한편 KOVO는 이날 오전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KOVO는 한국배구연맹 규약 122조(징계의 종류) 규정에 의거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신협)에게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또한 승부조작을 자진신고한 삼성화재 홍정표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