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추운 겨울 내내 꽁꽁 얼었던 관객들의 마음을 녹여주기 위해 올 봄 극장가에는 감동 코드로 무장한 영화들이 대거 포진할 전망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남자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 빙하에 갇힌 회색 고래 가족을 구하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빅 미라클' 그리고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친구의 점심식사를 지켜주려는 아이들의 좌충우돌을 다룬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이 그 주인공.
상위 1%의 귀족과 하위 1%의 무일푼인 두 남자의 우정을 담아낸 '언터처블'은 현재 유럽 전역을 강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샴페인 회사 사장으로 프랑스의 최상류층인 필립 포조 디 보고와 빈민촌 출신의 청년 애브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틱한 우정을 보여준 두 남자의 리얼 에피소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3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언터처블'과 마찬가지로 1988년 일어난 국제적인 회색 고래 구출 착전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빅 미라클'은 고래 구출 작전을 둘러싼 마을주민들, 그리고 전 세계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에 짠한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회색 고래 구조 작전에 앞장서는 열혈 그린피스 자원 봉사자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
2012 첫 인도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탠리의 도시락'은 언제나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지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학급 최고 인기쟁이 스탠리와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주는 친구들의 우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오는 3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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