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지동원의 현재 팀 동료이자 박지성의 옛 동료였던 존 오셰이(31, 선덜랜드)가 아스날과 FA컵 16강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오셰이는 "우리 팀이 주중에 휴식을 취하는 동안 아스날은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지쳐있는 아스날을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며 FA컵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2일 경기서 페어 메르테자커의 핸드볼 반칙에 대해서는 "심판을 포함하여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메르테자커의 핸드볼 반칙을 봤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맞을 기회였지만 그 기회는 오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는 아스날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과 지동원의 대결로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지만 지동원은 3분 교체 출전에 그쳤고, 박주영은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19일 FA컵 16강전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나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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