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미아’ 조효비, 원소속팀 인천시체육회로 복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3 17: 19

지난해 초 인천시체육회를 떠나 무적 상태가 되며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던 한국 여자핸드볼의 기대주 조효비(21)가 원소속팀 인천시체육회에 전격 복귀했다.
인천시체육회의 임영철 감독은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조효비가 얼마 전 인천시청체육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1년의 시간을 무적 상태로 보내며 지난 1월 19일 신생팀 SK루브리컨츠의 공개 선수 선발 테스트에 참가, 코트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던 조효비는 일단 SK루브리컨츠가 아닌 원소속팀 인천시체육회에 복귀해 올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조효비는 “일단 다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밝히면서 “1년간 쉬면서 기량이 떨어졌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훈련을 하다보면 금방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조효비는 "팀을 구했다고 하니 나보다 할머니가 더 기뻐하신다"고 말하며 “아직 팀에 복귀한 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훈련을 더 소화하면 좋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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