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tvN 새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가 파격 스토리를 예고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한 여자와 열두 별자리의 남자가 만드는 12색 연애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드라마. 드라마 '대물', '스타일', '워킹맘', '피아노'를 연출한 오종록 감독과 영화 '야수와 미녀', '올드보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황조윤 작가가 힘을 모았다. 여기에 개성파 배우 윤진서와 고준희, 온주완 등이 캐스팅을 확정하면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별자리로 보는 성(性)보고서'라고 불릴 만큼 강도 높은 스토리를 가진 독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그만큼 표현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타지적인 20대 초반의 러브스토리보다 30대 전후의 여성들이 즐기는 현실적인 내러티브를 가질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극중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칼럼을 완성시키기 위해 8명의 파트너와 키스신을 펼치는 주인공 미루(윤진서),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연애관을 가진 연애 고수이자 미루의 절친 탄야(고준희) 등 개성 만점 캐릭터 열전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년에 열두남자'의 황준혁 프로듀서는 "기본적으로 열두 별자리로 알아보는 남자탐방기는 원작소설과 같다"면서도 "원작소설이 섹스라이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tvN의 드라마는 한국 정서에 맞게 좀더 포괄적인 연애에 대한 이야기로 각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소설에서는 직접적으로 섹슈얼한 부분을 표현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섹시한 스토리와 아슬아슬한 연출로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tvN이 선보이는 첫번째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는 오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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