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가 루꼴라 피자에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첫 아이 출산 이후 더욱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는 팝 스타 비욘세 놀즈(30)-제이 지(42) 부부가 ‘그래미 어워즈’ 참석 대신 피자 데이트를 감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막한 ‘제54회 그래미 어워즈’에 불참한 이들 부부가 같은 시각 뉴욕 맨하튼의 단골 피자가게에 등장,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시상식 불참은 무척 이례적인 일. 더욱이 제이 지는 카니에 웨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앨범 ‘Watch The Throne’의 타이틀 곡 ‘Otis’로 올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물론 수상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한 목격자는 “비욘세와 제이 지가 보통의 커플처럼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루꼴라 피자를 먹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들이 이들 부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평범한 차림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
목격자는 또 “식사를 마친 후에는 비욘세가 식당 주인 및 점원들에게 잘 먹었다고 일일이 인사했다. 제이 지 역시 ‘감사하다. 즐거운 밤 되라’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욘세와 제이 지는 지난 2002년 처음 만나 이후 6년 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 2008년 4월 4일 오후 4시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날짜를 정한 배경에는 제이 지가 1969년 12월 4일, 비욘세는 1981년 9월 4일 각각 태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는 지난달 얻은 딸 아이비 카터 블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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