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예능 왕좌를 가리기 위한 라이벌전이 치열하다. '놀러와'와 '안녕하세요'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러와'는 전국기준 10.9%의 시청률을 기록, 10.1%를 기록한 KBS 2TV '안녕하세요'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놀러와'는 계속된 시청률 하락세에도 불구, 5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안녕하세요'는 '놀러와'를 바짝 따라붙으며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지난 해 말부터 종종 터줏대감 '놀러와'를 누르고 1인자에 등극하기도 했던 '안녕하세요'는 일반인들의 고민 사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꾸준히 선전 중이다.

지난 수 년간 '놀러와'가 장기 집권했던 월요일 밤은 이처럼 '안녕하세요'의 역습이 두드러지면서 흥미진진한 판도로 굴러가고 있다. 게다가 가장 후발주자인 SBS '힐링캠프' 역시 꼴찌이긴 하지만 꾸준한 호평 속에 반등을 노리고 있어 삼파전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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