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주상욱-이천희, 추위 앞엔 장사 없다!..'방한 노하우3'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14 08: 01

겨울철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빡빡한 스케줄도 졸음도 아닌 바로 날씨. 특히 한파가 유난히 기승을 부린 올 겨울, 촬영장에 있는 배우들은 매 일정마다 살인적인 추위와 싸우며 오로지 연기 열정으로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다.
날마다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연기를 선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이 남자들의 추위 대비법은?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의 배우 지진희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핫 팩. 자타가 인정한 핫 팩 마니아로 알려진 지진희는 촬영 전 온 몸에 핫 팩을 꼼꼼히 붙이고 그 위에 파일럿 제복을 입은 뒤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지진희는 촬영 대기시간 중에도 핫 팩을 손에 꼭 쥐고 대본을 보는 것은 물론, 어깨와 가슴 등에 핫 팩을 올리는 등 한시도 핫 팩과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얼마 전에는 추운 촬영 현장에서 털 귀마개를 한 모습의 지진희가 포착기도 해 그간 부드럽고 진중한 이미지를 보였던 그의 귀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 주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첫 등장해 맛깔 나는 ‘허당’ 연기로 화제를 모은 주상욱 역시 현장에서 털 귀마개를 하고 추위에 대적하고 있다. 극 초반 제주도와 거제도 등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 '신들의 만찬'에서 주상욱은 하얀 털 귀마개와 휴대용 난로를 이용해 매서운 바닷바람을 견뎌냈다. 또 주상욱은 현장에서 이동이 편리한 휴대용 난로를 적극 활용해 차가운 겨울 바람에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이며 대본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이기도 했다.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 이천희는 휴대용 난로와 핫 팩 외에도 남성들에게는 활용도가 낮은 아이템인 양털 부츠를 신고 한파를 견디고 있다. 이천희의 양털 부츠 패션은 촬영장에서도 유명한 일. 최근에는 '부탁해요 캡틴'의 카메라 감독과 신발을 한 짝씩 바꿔 신은 사진이 공개 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추위도 단숨에 녹여버릴 연기 열정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배우들의 한파 대비법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배우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세 남자의 연기 투혼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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