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리은행 완파 '매직넘버 3'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4 08: 58

[OSEN=김희선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압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7-64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우리은행 상대전적 7연승과 함께 지난 2010년 10월15일 이후 1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또한 26승6패(4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3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최하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신한은행의 공세에 밀린 우리은행은 1쿼터에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고 6득점에 그쳤으며, 15-6으로 끝난 양팀 합산 스코어는 올 시즌 1쿼터 합산 최소 득점 기록이 됐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10득점에 그치며 전반 동안 16득점에 그쳐 올 시즌 전반 최소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갖게 됐다.
질식수비로 우리은행의 득점을 원천봉쇄한 신한은행은 최윤아(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단비(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전반에만 21득점을 합작해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3-14로 29점 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 승리를 확실시한 신한은행은 4쿼터에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장신 센터 하은주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위한 체력안배에 나서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17득점)와 고아라(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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