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투타에서 압도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빌리 파커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2번째 연습경기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에 이은 KIA전 2연승이자 연습경기 전승. 안타수에서도 16-7로 압도했다.
넥센은 1회초 공격부터 상대 투수진을 맹폭했다. 1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선취점을 뽑은 뒤 여세를 몰아 5회까지 매이닝 득점하며 KIA 마운드를 공략했다. 타자에서 투수로, 다시 타자로 전향한 장영석은 2루타 포함 2안타를 날리며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고 프로야구 원년스타인 유두열(롯데)씨의 아들인 유재신도 3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심수창이 3이닝 2실점했으나 이후 우완 장효훈, 좌완 박성훈, 우완 이정훈, 사이드암 이태양, 우완 이보근 등이 이어던지며 KIA 타선을 7안타로 묶었다.
KIA는 선발 김희걸이 3이닝 4실점한데 이어 구원등판한 언더핸드 손영민이 2이닝 5실점하면서 초반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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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