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女우들, 불꽃튀는 스크린 대결..'전쟁이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14 09: 39

[OSEN=김경주 인턴기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스크린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를 비롯, 영화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 그리고 영화 '원 포 더 머니'의 캐서린 헤이글이 그 주인공.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볼이자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슈퍼스타 마릴린 먼로를 연기한 미셸 윌리엄스는 싱크로율 100%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는 촬영이 시작되기 전, 6개월에 걸쳐 마릴린 먼로에 관한 서적과 영상자료 등을 연구하며 걸음걸이, 말투, 특유의 몸짓 등 외적인 면은 물론 마릴린 먼로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 "촬영을 시작하던 날 타이트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들어서는 그를 보고 진짜 마릴린 먼로가 나타난 것 같다며 모두가 소리를 질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릴린 먼로로 완벽 변신한 미셸 윌리엄스는 전미 비평가 협회가 수여하는 9개의 여우주연상과 2012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로도 유력시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은 영국 최초 여성 총리인 마가렛 대처로 완벽 변신한다.
매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 메릴 스트립은 그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11년간 최장기 재임기록을 남긴 마가렛 대처의 파워풀한 성공을 더욱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한 캐서린 헤이글은 돈, 직장, 남자를 모두 잃은 여주인공이 5만 달러를 갖기 위해 자신의 첫사랑이자 첫경험 상대인 남자를 쫓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원 포 더 머니'에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