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1박2일' 종영 후 약 한 달간의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나 PD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1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지난 11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그램 종영 후 아마도 단기 해외연수를 다녀올 것 같다. 예능국 윗선으로부터 포상 차원의 연수를 제안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한 상황. 그는 "연수에 대한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아직 언제 어디로 갈지 명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실 마지막 촬영 준비 때문에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여력이 없었다. 일단 마지막 방송까지 잘 마치고 나면 뭔가 자세한 얘기들이 오갈 것 같다"고 전했다.

나 PD는 약 5년 간 온갖 풍파 속에도 '1박2일'을 진두지휘하며 흥행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 특히 지난 해 종합편성채널과 CJ E&M의 러브콜이 계속됐지만 흔들림 없이 KBS와 '1박2일'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에 올해 초에는 연차에 비해 빠른 파격 승급을 통해 차장급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더불어 종영 이후에는 해외 연수의 기회까지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 PD는 "성격상 어디든 오래 나갔다 오는 것은 못할 것 같다"며 "짧게 1달 정도 재충전을 하고 돌아와 다시 연출 일선에 투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방송 3사는 자사 PD들의 복지 혹은 포상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해외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나영석 PD가 이끄는 '1박2일'은 오는 26일 종영한다. 이후 시즌2 격인 후속 프로그램이 3월 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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