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vs 하정우, "가장 복병은 내 출연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4 10: 00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으로 흥행몰이 중인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출연작으로 2월 극장가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하정우가 주먹 넘버원 보스로 섹시 카리스마를 분출하고 있는 '범죄와의 전쟁'은 지난 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300만 돌파를 향해 흥행 질주 중이다.
이런 하정우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러브픽션'을 통해서는 정반대의 매력을 펼쳐보인다. 하정우는 생애 첫 코믹 로맨스인 이 영화에서 사랑스럽고 코믹한 남자로 변신, 귀여운 '찌질남' 연기를 선보인다.

'범죄와이 전쟁'에서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 속에서 상대방이 미처 눈치를 채기도 전에 한 방을 날리는 하정우의 액션과 카리스마는 위력적인 보스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강한 수컷의 매력을 선사한다.
절제된 내공의 깊이를 보여주며 맹수 같은 위압감을 선사한 하정우는 '러브 픽션'에서는 그와 상반된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다. 첫 눈에 반한 공효진을 향해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것은 물론 사랑한다는 말 대신 특별한 애정 표현을 원하는 그녀에게 "방울방울 해"라는 귀여운 대사를 선보이고, 그녀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선사하는 등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은 극에 활력을 더한다.
하정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범죄와의 전쟁'의 3월까지의 장기 흥행을 묻는 질문에 "흥행 중인 '범죄와의 전쟁'의 복병은 바로 '러브픽션'"이라며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문제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