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아티스트'에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명품 배우들이 출연을 자청,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20년대 말의 할리우드를 무대로 무성영화계 최고의 스타였던 남자와 유성영화라는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인 여배우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흑백무성영화 '아티스트'는 3D, 4D 영화가 점령한 21세기에 그 제작 소식만으로 흥미로운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소문을 들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자발적 출연 제의가 이어졌고 이는 '아티스트'를 더욱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놓는 계기가 됐다.

영화 속 최고의 명품 조연을 찾자면 영화 제작자 짐머 역을 맡은 존 굿맨. 할리우드에서 전설적인 엔터테이너로 존경 받고 있는 그는 무성영화 시대와 유성영화 시대의 전환점에서 조지(장 뒤자르댕 분)와 페피(베레니스 베즈 분)의 운명을 뒤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영화 제작자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은 바로 배우 제임스 크롬웰. 영화 '스파이더맨3', '더 퀸', '아이 로봇' 등의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는 30년에 걸쳐 영화와 TV, 연극 무대를 오가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명품 배우다.
무성영화 프로젝트의 소문을 듣고 직접 감독을 찾아간 그는 영화 속에서 조지의 오랜 친구이자 운전사인 클리프턴 역을 연기, 영화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를 위해 깜짝 출연을 자청한 배우 말콤 맥도웰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알려진 개성파 배우. '아티스트' 촬영 소식에 흥미를 가진 그 또한 영화 감독에게 단역 출연이라도 기꺼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영화 출연을 자청하기도 했다.
한편 '아티스트'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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