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서가 한국판 캐리에 도전, 15일 첫 심판대에 오른다.
윤진서는 오는 15일 밤 11시 첫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할 예정.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한 여자와 열두 별자리 남자가 만들어가는 12색깔 별자리 연애담을 그린 작품으로 별자리가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믿으며 살아온 평범한 잡지사 기자 미루(윤진서 분)가 헤어진 염소자리 남자친구 진오(온주완 분)와의 이야기로 펑크난 연애 칼럼을 대필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주로 신비스러우면서도 어두운 캐릭터들을 연기해온 윤진서는 1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선택한 '일년에 열두남자'를 통해 둔하지만 사랑스러운 미루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지면서 한층 더 친근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극중 윤진서는 남자친구 선물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다른 여자들과 경쟁하며 뛰는 모습을 비롯해, 실연 당한 후 노래방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는 모습, 화끈하게 사직서를 내겠다며 회사 송년파티에 진상을 부리러 가는 모습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연애 초짜에서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칼럼을 에로틱한 체험기로 써야 하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좌충우돌 속성 연애를 펼치는 모습 또한 웃음을 유발할 예정.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칼럼을 통해 남자들의 심리를 리얼하게 들려주며,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것처럼, 윤진서의 연애 칼럼기를 통해 보여지는 별자리별 연애심리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진서는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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