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이범수가 신입사원들의 인생멘토가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극 중 유방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범수는 천하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4개월 만에 대리로 고속승진했다가 현재는 팽성실업의 대표이사역을 맡았다.
특히 맛깔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함께 진정성 있는 연기를 구사하고 있는 그가 지난해 연말 코오롱그룹에서 실시한 신입사원환영회를 찾았다가 사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인물로 떠오른 것.

당시 수많은 신입사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범수는 "겨울은 춥지만, 어느 순간 이 추위가 상쾌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일도 늘 어렵고 힘든 것만은 아니다. 어떤 순간 신선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때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범수의 진정성 있는 발언에 당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많이 감동했던 게 기억난다"며 "더구나 이범수의 이런 노력은 덕분에 최근 공개된 팽성실업 창업연설 또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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