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정신병원 감금에 약물주사까지 맞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14 11: 22

가수 심수봉이 10.26 사태 이후 정신 병원에 감금됐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 당시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겪은 끔찍한 일화를 공개했다.
심수봉은 “그 사건 이후에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면서 “그 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수봉은 “그 이후 나는 정신 병원에 감금당했다”면서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심수봉은 나훈아에게 캐스팅 돼 가요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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