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은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중동 팀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직행을 위해 오는 22일 오만전에서 필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림픽팀은 14일 파주 NFC서 일부 소집, 오후 훈련을 소화하고 밤 늦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날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승리할 경우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선수들 모두 오만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이고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인 만큼 강한 상대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지난 오만과 두 번의 평가전 때보다 확실히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고 평하며, "준비를 잘 하지 않는다면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일 것이다. 우리 조(A조)에서 가장 강한 중동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만전이 중요한 만큼 결승전과 같이 생각하고 임해 좋은 결과를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 중동 원정이 힘들지만 이겨야만 본선을 가는 만큼 진짜 모든 실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준비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으로 무실점을 꼽았다.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한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 특히 홍정호는 당시 경기서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정호는 "너무 아쉬웠다. 내 판단 착오로 실점을 하는 바람에 계속 생각이 났다. 한 번 실수를 한 만큼 다시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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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